JINHOPARK?
JINH-ZERO-PARK!
중학생 시절, 기존에 쓰던 것보다 좀 더 멋진 닉네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한글 본명인 박진호를 영어로 쓰면 Jinho Park인데, 여기서 가운데 알파벳 o를 숫자 0으로 쓴 jinh0park
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 모양도 왕관(?)같이 생겨서 예쁘고, 비교적 흔한 이름임에도 이런 형식의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애용해왔다.
그러나 jinh0park
닉네임에는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알파벳 o와 숫자 0을 손글씨로 쓰면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이 때문에 크고 작은 불편을 겪기도 해서 닉네임을 바꿀까도 생각했었다.
비단 손글씨뿐 아니라 출력물에서도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jinh0park
닉네임은 처음에 헷갈리긴 해도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었다. 또 이미 학교 사이트나 주요 이메일들도 전부 이 닉네임으로 계정을 만든 상태였고, 정이 들기도 한 닉네임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쓰기로 했다. 이런 이유로 블로그 이름을 JINH-ZERO-PARK 으로 지었다. 가운데 동그라미가 숫자 0임을 강조하면,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혼동하지 않고 나도 내가 좋아하는 닉네임을 계속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링크를 통해 내가 주로 쓰는 SNS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데, 들어가보면 역시 URL 마지막에 jinh0park
이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들어가보자!).
장황하게 내 닉네임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굳이 내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런 뜻을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알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